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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리뷰 - 철벽! 연애 시뮬레이션 [스포]
alice1261
2016-01-21 04:32:07 ㅣ 조회 337
돌로레스.jpg

짤로 쓸만한 부분이 딱히 없다. 그냥 제 여친이나 보시져







  거두절미하고 말하자면 이런 걸 그리는 놈들이 즐비한 곳이 만화과라면 그곳의 존재 의의는 과연 무엇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어쩌면 우리는 사실은 없어도 되지만 뭔가 쓸모있어보인다는 명목으로 저 만화과라는 학과를 남겨놓은 게 아닐까?


조명 없는 외길 낭떠러지 옆에 작게 붙어있는 [위험 낭떠러지] 표지판 같은 느낌으로 말이다. 


그 길을 가던 사람들이 알아챘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고 돌아갈 수도 멈출 수도 없다. 



  어째 말을 하다보니 만화과를 까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매년 네이버 대학만화 공모전 작품을 모조리 훑어볼 때마다


공모전 작품이 100이라 하면 이 중 50이 쓰레기고 나머지 50 중에 30은 기준 미달이요 20 중에 5정도만 건질 작품이 되는데


사실 이 정도는 독학으로 만화그리는 아마추어들이 연재하는 사이트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비율이라 내게 더더욱 


이 만화과의 존재의의에 대해 의문을 품게 만든다. 


  똥으로 하는 개그는 최후의 수단으로 써먹으라고 거듭 충고한 윤태호 밑에서도 미라클 용사님이 튀어나온 걸 보면 


만화과 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지만.




  철벽 연애 시뮬레이션은 만화 잘못그리는 초짜들이 벌이는 모든 실수가 집약된 작품이다. 


개연성없이 마구 남발된 패러디가 컷과 캐릭터를 망치고 쓸데없이 진지한 전개는 사람을 짜증나게 만들며


이 진지함을 위해 개연성을 희생하기 때문에  더 짜증이 난다. 


특히 할아비 캐릭터에 모든 책임을 덮어씌우는 작가의 솜씨는 그야말로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리봐도 전개 미스인 상황들은 모두 할아버지가 무책임해서, 할아버지가 덤벙대서 이런 식으로 때워버린다.


저 할아버지가 게임 속에서 서류를 처리하는 건 둘째치고 


게임 캐릭터한테 글이 보일만큼 보안설정을 안했다는 건 너무한 전개가 아닐까.


이 영감은 머리가 얼마나 모자라면 ai한테 자신을 존재하지도 않는 선생님이라 인식시킬 프로그래밍 솜씨는 있으면서 


이 글은 컴퓨터들이 못읽게 해야지 같은 설정이나 보안은 단 하나도 해두지 않았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거기다 마무리 폭파전개는 주연 중 하나가 게임 세상인 걸 알아차려서 그런 전개라 치더라도 


그 ai를 다시 살려서 게임 속에 넣은 이유는 무엇이고 기억도 안지운 이유는 무엇인가?


이 모든 책임이 과연 단순히 할아버지 캐릭터 하나에게만 있다고 봐야 할까? 캐릭터 하나가 맛이 간 상태로 행동하되 


주변 상황이 당위성이 있으면 캐릭터가 욕을 먹지만, 주변 상황도 맛이 갔다면 그 비판은 작가의 몫이다.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게임 설정 중에 10년 지나면 게임이 터져서 사람들이 영원히 게임 속에 갇힌다는 설정이 있었는데


결말 보면 그냥 할아버지가 게임을 꺼서 돌아온다. 아무래도 그냥 내가 이걸 본게 잘못인거 같다.



망작


축하드립니다! 2016년에 첫번째로 전개를 말아먹은 완결 웹툰이 되셨습니다!


전개부터 연출까지 이 작품이 비교 우위에 있는 작품을 골라보자면 맛집 남녀 정도가 있겠다.


alice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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